수질시료 중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의 분석(I) 신선경, 정영희, 장성기, 이원석, 김상돈*, 이재인, 이동훈, 박진성 국립환경연구원 환경위해성연구부 미량물질분석과 *국립환경연구원 폐기물연구부 폐기물화학과 Analysis of Poly Aromatic Hydrocarbons in Water Samples(I) S. K. Shin, Y. H. Chung, S. K. Jang, W. S. Lee, S. D. Kim, Jae In Lee, Dong Hun Lee, Jin Seong Park National Institute of Environmental Research, Incheon 404-170, Korea 요 약 수질시료 중의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PAHs)를 분석하기 위해 용매별 추출효율, 정제과정 및 수질시료 등을 이용하여 실험을 수행하였다. 액/액 추출법을 이용하여 용매별 추출 효율 실험을 수행한 결과 선정한 용매 중 비극성 용매인 디클로로메탄 및 n-헥산이, 혼합 용매를 이용한 추출 효율은 디클로로메탄:아세톤, n-헥산:아세톤, 시클로헥산:아세톤, 디클로로메탄:메탄올(1:1) 및 디클로로메탄:메탄올(10:1) 등이 모두 80% 이상의 높은 회수율을 나타내었다. 실리카겔 정제 컬럼에 사용되는 용출 용매로는 디클로로메탄:펜탄(2:3), 10% 디클로로메탄:n-헥산, 벤젠 및 40% 디클로로메탄:n-헥산 등의 용매가 평균 회수율 87% 이상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질시료 중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의 분석법은 추출용매로 디클로로메탄:메탄올(10:1), 실리카겔 정제과정의 용출용매로 10% 디클로로메탄:n-헥산을 사용한 분석법이 가장 높은 회수율을 나타내었다. Abstract The recoveries of extraction solvent, clean-up solvent and real sample were surveyed to establish the analytical method of PAHs(poly aromatic hydrocarbons) in liquid samples. The average recoveries of extraction solvent were surveyed 70∼102% in the selected solvents. The dichloromethane and n-hexane as non-polar solvents, and dichloromethane:acetone, n-hexane:acetone, cyclohexane :acetone, dichloromethane:methanol(1:1) and dichloromethane:methanol (10:1) as combined solvents were examined the extraction recoveries over 80%. Also, in the silicagel column process, the dichloromethane:pentane(2:3), 10% dichloromethane:n-hexane and 40% dichloromethane:n-hexane as elution solvents were represented over 87% recoveries. The analytical method in liquid sample, which extracted with dichloromethane:methanol(10:1) and eluted with 10% dichloromethane:n-hexane selected to get the highest recovery. 1. 서 론 1999년 11월 현재 화학물질목록(chemical abstract service)에는 2,200만종 이상의 화학물질이 등록되어 있으며1, 매년 100만종 이상의 새로운 화학물질이 추가되고 있다. 이중 약 10만여종의 화학물질이 상업적으로 유통되고 있으며, 이들 화학물질은 생산, 유통, 사용 및 폐기과정에서 대기, 수질, 토양 등 환경매체를 통해 인체까지 도달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인체 및 환경 모두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3만 5천여종이 유통되고 있으며, 특히 산업의 고도화 추세에 따라 유기화학물질의 사용이 증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미국은 유해화학물질관리법(TSCA)을 개정하여 신규화학물질에 대한 내분비계 장애 유무를 시험토록 하고, EPA에서는 1만 5천 종의 화학물질을 평가하고 있으며, 공기청정법(Clean Air Act)에서는 총 188종의 화합물을 독성대기오염물질로 정의하고 "통합 도시 대기 독성물 전략(Integrated Urban Air Toxic Strategy)"이라는 새로운 대책을 발표하였다. 일본에서도 1974년부터 화학물질의 오염실태 추적조사를 수행하였으며, '98년도 판 "화학물질과 환경"에서 결과를 정리·발표하였고4, '96년부터 여러 부처와 공동으로 내분비계 교란물질에 대한 시험법 확립 등에 집중적인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여러 선진국에서도 이들 물질에 대한 규제 및 관리기준을 집중 연구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오염물질 항목이 제한되어 있어 건강과 환경에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미량유기오염물질에 대한 감시 및 규제기준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국내·외 여건상 대기, 수질, 음용수 및 토양 등에 적용되는 규제기준의 국제화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어 과학적인 방법에 기초한 규제대상항목의 설정 및 기준을 마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는 두 개 이상의 방향족고리를 포함하고 있는 유기화합물로 100종류이상의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가 대기입자상물질 및 석탄연소 부산물에서 확인되었으며, 수백여종의 개별물질이 불완전연소 혹은 유기물의 열분해로 발생되어 인체에 대한 중요한 노출원이 되고 있다. 석탄연소<